Category: 제철 요리

  • 에드워드 리 떡볶이 레시피 – 간장 베이스로 만드는 이색 떡볶이

    에드워드 리 떡볶이 레시피 – 간장 베이스로 만드는 이색 떡볶이

    한식과 미국식 조리법을 오가는 셰프 에드워드 리 스타일로 떡볶이를 만들면 고추장 베이스와는 완전히 다른 맛이 난다. 매운맛 대신 간장과 버터, 훈제 베이컨의 감칠맛이 떡에 스며드는데, 이게 생각보다 밥반찬으로도 안주로도 잘 어울린다. 매운 음식이 부담스러운 날, 색다른 떡볶이가 먹고 싶을 때 딱이다.

    일반 떡볶이보다 재료가 조금 다양하긴 하지만 조리 과정 자체는 어렵지 않다. 순서만 지키면 초보자도 실패 없이 만들 수 있다.

    재료

    • 떡볶이용 쌀떡 400g
    • 베이컨 4줄 (약 100g)
    • 대파 1대
    • 양파 1/2개
    • 다진 마늘 1큰술
    • 간장 3큰술
    • 굴소스 1큰술
    • 설탕 1큰술
    • 버터 15g (약 1큰술)
    • 후춧가루 약간
    • 참기름 1작은술
    • 통깨 1작은술
    • 물(또는 멸치육수) 1과 1/2컵(300ml)
    • 대파 흰 부분 채썬 것 약간 (고명용, 선택)

    만드는 법

    1. 떡볶이용 쌀떡은 찬물에 5분 정도 담가 겉면을 부드럽게 풀어준다. 딱딱하게 굳은 떡을 그대로 넣으면 안에까지 잘 익지 않으니 이 과정을 꼭 거친다.
    2. 베이컨은 1cm 폭으로 썰고, 대파는 3~4cm 길이로 어슷 썬다. 양파는 굵게 채 썬다.
    3. 팬을 달군 뒤 기름을 넣지 않고 베이컨을 중불에서 2분간 볶는다. 베이컨 자체 기름이 나오면서 팬에 감칠맛 베이스가 만들어진다.
    4. 베이컨 기름이 어느 정도 나오면 다진 마늘 1큰술과 양파를 넣고 중불에서 1~2분 더 볶는다. 양파가 살짝 투명해질 정도면 충분하다.
    5. 물(또는 멸치육수) 1과 1/2컵을 붓고 간장 3큰술, 굴소스 1큰술, 설탕 1큰술을 넣어 섞은 뒤 센 불로 끌어올려 한 번 끓인다.
    6. 국물이 끓어오르면 불려둔 떡을 넣고 중불로 낮춘다. 이때부터가 에드워드 리 떡볶이의 핵심 구간인데, 떡이 눌어붙지 않도록 1~2분마다 나무 주걱으로 저어주며 5~6분간 끓인다.
    7. 국물이 절반 정도로 졸아들면 대파를 넣고 2분 더 끓인다. 대파가 너무 오래 익으면 향이 날아가니 마지막에 넣는 게 좋다.
    8. 불을 끄고 버터 15g을 넣어 잔열로 녹이듯 섞는다. 버터가 국물에 녹으면서 윤기와 고소한 향이 확 살아난다.
    9. 마지막으로 후춧가루와 참기름 1작은술을 넣고 가볍게 섞은 뒤 그릇에 담아 통깨와 채 썬 대파를 올려 마무리한다.

    실패하지 않는 꿀팁

    • 떡을 불리지 않고 바로 넣는 실수: 찬물에 담그지 않은 떡은 겉만 익고 속은 딱딱하게 남는다. 최소 5분, 시간이 있으면 10분 정도 담가두면 훨씨 부드럽게 익는다.
    • 국물을 너무 오래 졸이는 실수: 국물이 완전히 없어질 때까지 끓이면 떡이 팬에 눌어붙고 짠맛만 강해진다. 국물이 자작하게 남은 상태, 즉 떡 표면에 윤기가 흐르는 정도에서 불을 끄는 게 적당하다.
    • 버터를 처음부터 넣는 실수: 버터를 초반에 넣으면 오래 끓이는 동안 향이 다 날아가버린다. 불을 끈 뒤 마지막에 넣어야 고소한 향과 부드러운 윤기가 그대로 살아난다.
    • 매콤한 맛을 살짝 원한다면 고춧가루 1작은술을 6번 단계에서 함께 넣어도 잘 어울린다. 이 경우 설탕을 반 큰술 정도 더 넣어 균형을 맞추면 좋다.

    한 번 만들어보면 왜 에드워드 리 떡볶이가 화제였는지 알게 될 텐데, 고추장 없이도 떡볶이가 이렇게 감칠맛 있게 완성될 수 있다는 걸 직접 느껴보길 추천한다. 남은 국물에 밥을 볶아 먹어도 꽤 맛있다.

  • 최강록 빵 레시피로 만드는 자몽 크림치즈 식빵 완벽 따라하기

    최강록 빵 레시피로 만드는 자몽 크림치즈 식빵 완벽 따라하기

    요리사 최강록이 방송에서 선보였던 빵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아, 제철 자몽을 넣은 크림치즈 식빵을 집에서도 만들 수 있게 계량과 순서를 정리했다. 발효 빵이라고 하면 어렵게 느껴지지만, 시간과 온도만 정확히 지키면 초보자도 폭신한 식빵을 완성할 수 있다. 새콤달콤한 자몽과 크림치즈의 조합이라 아침 식사나 브런치용으로 특히 잘 어울린다.

    재료

    반죽
    – 강력분 250g
    – 우유 160ml (미지근하게, 35~40도)
    – 드라이이스트 4g
    – 설탕 25g
    – 소금 4g
    – 무염버터 20g (실온에 두어 부드럽게)
    – 자몽 제스트 1개 분량

    필링 & 토핑
    – 크림치즈 100g (실온)
    – 설탕 15g
    – 자몽 과육 100g (속껍질 제거 후 잘게 찢은 것)
    – 꿀 1큰술 (마무리용, 생략 가능)

    만드는 법

    1. 볼에 미지근한 우유 160ml와 드라이이스트 4g, 설탕 5g(설탕 25g 중 일부)을 넣고 가볍게 섞은 뒤 5분간 그대로 둔다. 표면에 기포가 올라오면 이스트가 활성화된 것이다.
    2. 큰 볼에 강력분 250g, 남은 설탕 20g, 소금 4g을 넣고 섞은 뒤 1번의 이스트물을 부어준다. 나무주걱으로 대강 섞다가 반죽이 뭉치기 시작하면 손으로 옮겨 치댄다.
    3. 실온 버터 20g을 넣고 10~12분간 치댄다. 반죽을 늘렸을 때 얇게 늘어나면서 잘 찢어지지 않는 상태(글루텐막 형성)가 되면 자몽 제스트를 넣고 1분 더 치댄다.
    4. 반죽을 둥글게 뭉쳐 볼에 넣고 랩을 씌운 뒤, 30도 전후의 따뜻한 곳(오븐 발효 기능이나 전자레인지 안에 뜨거운 물 한 컵을 함께 넣은 공간)에서 50~60분간 1차 발효한다. 반죽이 2배로 부풀면 완료다.
    5. 발효된 반죽을 손으로 눌러 가스를 뺀 뒤, 밀대로 가로 30cm, 세로 20cm 정도의 직사각형으로 민다.
    6. 크림치즈 100g에 설탕 15g을 섞어 부드럽게 만든 뒤 반죽 위에 고르게 펴 바르고, 그 위에 자몽 과육 100g을 골고루 흩뿌린다.
    7. 반죽을 김밥 말듯이 돌돌 말아 이음매를 꾹 눌러 붙인 뒤, 식빵틀에 이음매가 아래로 가도록 넣는다.
    8. 다시 랩이나 젖은 면포를 덮고 30도 전후에서 40분간 2차 발효한다. 반죽이 틀 높이의 8~9부까지 부풀면 된다.
    9. 오븐을 180도로 예열한다. 예열이 끝나면 틀을 넣고 30~33분간 굽는다. 20분 지점에서 윗면이 많이 갈색으로 변했다면 은박지를 덮어 계속 굽는다.
    10. 다 구워지면 틀에서 바로 꺼내 식힘망 위에서 20분 이상 식힌다. 완전히 식은 뒤 슬라이스하고, 기호에 따라 꿀 1큰술을 겉면에 살짝 발라 마무리한다.

    실패하지 않는 꿀팁

    • 이스트를 뜨거운 우유에 바로 넣는 실수: 우유 온도가 40도를 넘으면 이스트가 죽어서 반죽이 전혀 부풀지 않는다. 손등에 대었을 때 따뜻한 정도(35~40도)인지 확인하고 넣는 게 안전하다.
    • 발효 시간을 시계로만 판단하는 것: 계절과 실내 온도에 따라 발효 속도가 달라진다. 시간보다 반죽이 2배로 부풀었는지 부피로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면 최강록 빵 레시피를 응용해 다른 필링으로 바꿔도 실패 확률이 줄어든다.
    • 자몽 과육의 수분을 그대로 넣는 것: 자몽에서 나온 즙이 많으면 반죽이 질어지고 구웠을 때 속이 눅눅해진다. 과육을 찢은 뒤 키친타월 위에 5분 정도 올려 여분의 수분을 어느 정도 제거하고 사용하면 훨씬 깔끔하게 완성된다.

    다음에는 같은 반죽에 오렌지나 한라봉을 넣어 만들어보는 것도 추천한다. 자몽보다 단맛이 강해서 크림치즈 양을 15g 정도 줄이면 균형이 더 잘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