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들이 상 차릴 때 뭘 해야 할지 고민된다면 오징어 요리만 한 게 없어요. 재료비 부담 없고 조리 시간도 짧은데, 매콤하고 쫄깃한 비주얼 덕분에 손님상에 올리면 반응이 확실히 좋거든요. 술안주로도 밥반찬으로도 다 잘 어울리는 매콤 오징어볶음, 계량과 순서 그대로만 따라 하면 실패할 일이 없어요.
재료
- 오징어 2마리 (손질된 것, 약 500g)
- 양파 1개
- 대파 1대
- 당근 1/3개
- 청양고추 2개 (매운 걸 못 먹으면 생략 가능)
- 식용유 2큰술
양념장
– 고추장 1.5큰술
– 고춧가루 2큰술
– 간장 1큰술
– 설탕 1큰술
– 다진 마늘 1큰술
– 맛술 1큰술
– 물 3큰술
– 후추 약간
만드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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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는 몸통을 반으로 갈라 내장을 제거하고, 안쪽 면에 사선으로 칼집을 0.5cm 간격으로 넣어줍니다. 이렇게 하면 익었을 때 모양도 예쁘고 양념도 훨씬 잘 배어요. 손질 후 4~5cm 크기로 먹기 좋게 자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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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는 빨판을 손으로 훑어 제거하고 5cm 길이로 잘라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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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는 1cm 두께로 채 썰고, 당근은 얇게 편으로 썰어줍니다. 대파는 어슷하게 썰고 청양고추도 어슷 썰기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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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볼에 고추장 1.5큰술, 고춧가루 2큰술, 간장 1큰술, 설탕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맛술 1큰술, 물 3큰술, 후추 약간을 넣고 양념장을 미리 섞어둡니다. 미리 섞어두면 볶을 때 양념이 겉돌지 않고 재료에 고르게 배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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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에 식용유 2큰술을 두르고 중강불에서 달군 뒤, 양파와 당근을 먼저 넣고 1분 정도 볶아 살짝 숨을 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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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질한 오징어를 넣고 중강불에서 1분 30초 정도 빠르게 볶습니다. 오징어는 오래 볶으면 질겨지니까 이 단계에서는 겉면만 살짝 익힌다는 느낌으로 볶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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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해둔 양념장을 전부 넣고 센불로 올려 1분간 재빨리 볶아 양념이 재료에 골고루 묻도록 섞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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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파와 청양고추를 넣고 30초만 더 볶은 뒤 불을 끕니다. 대파는 오래 볶으면 숨이 죽어서 아삭한 식감이 사라지니 마지막에 넣는 게 포인트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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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시에 담아 통깨를 살짝 뿌려 마무리합니다.
실패하지 않는 꿀팁
오징어를 너무 오래 볶는 실수가 제일 흔해요. 오징어는 단백질이라 열을 오래 가하면 고무처럼 질겨지는데, 전체 조리 시간에서 오징어가 팬에 있는 시간이 3분을 넘지 않게 하는 게 좋아요. 손질부터 미리 다 해두고 불에 올리면 타이밍 맞추기가 훨씬 수월합니다.
수분 조절 실패도 자주 나오는 문제예요. 오징어에서 수분이 은근히 많이 나오기 때문에, 센불로 짧고 빠르게 볶아야 국물이 흥건해지지 않고 양념이 꾸덕하게 잘 엉겨요. 만약 국물이 너무 많이 생겼다면 마지막에 불을 세게 올려 30초~1분 정도 수분을 날려주면 됩니다.
칼집 생략하는 경우도 많은데, 귀찮다고 칼집을 안 넣으면 오징어가 볶을 때 동그랗게 말리기만 하고 양념이 속까지 배지 않아요. 시간이 조금 걸려도 칼집은 꼭 넣어주시는 걸 추천해요. 집들이 자리에서 오징어 요리 하나만 잘 만들어도 상 전체가 확 살아나니, 이번 주말 손님상에 한번 올려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