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SNS와 커뮤니티에서 자주 언급되는 황진선 떡볶이는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깊은 국물 맛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매콤달콤한 기본 떡볶이에 육수 베이스를 더해 국물까지 싹싹 비우게 되는 스타일인데, 사실 이 국물 맛의 비밀은 재료 몇 가지만 제대로 챙기면 집에서도 충분히 낼 수 있다. 밀떡이냐 쌀떡이냐를 두고 취향이 갈리지만, 국물떡볶이는 밀떡으로 만들어야 국물이 떡에 잘 배어든다.
재료
- 밀떡 400g (쌀떡 사용 시 조리 시간 1~2분 단축)
- 어묵 3장 (사각어묵 기준, 한입 크기로 삼각 모양으로 자르기)
- 대파 1/2대
- 양배추 100g (손바닥 크기로 3~4장)
- 삶은 계란 2개 (선택)
- 다시마 5cm x 5cm 2장
- 멸치 육수용 국물멸치 10마리
- 물 600ml
- 고추장 2큰술
- 고춧가루 1.5큰술
- 설탕 1.5큰술
- 간장 1큰술
- 다진 마늘 1큰술
- 물엿 또는 올리고당 1큰술
만드는 법
- 냄비에 물 600ml, 국물멸치 10마리, 다시마 2장을 넣고 중불에서 10분간 끓인 뒤 멸치와 다시마를 건져낸다. 이 육수가 황진선 떡볶이 스타일 국물의 기본 베이스가 된다.
- 육수에 고추장 2큰술, 고춧가루 1.5큰술, 설탕 1.5큰술, 간장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을 넣고 잘 풀어준 뒤 중불로 5분간 끓인다.
- 밀떡 400g을 넣고 떡이 서로 붙지 않게 저어가며 중불에서 5분간 끓인다. 떡이 냉동 상태였다면 미리 찬물에 5분 정도 담가 해동해두는 게 좋다.
- 어묵 3장을 삼각 모양으로 잘라 넣고, 양배추도 한입 크기로 썰어 함께 넣은 뒤 물엿 1큰술을 추가해 중불에서 5분 더 끓인다.
- 대파 1/2대를 어슷하게 썰어 넣고 약불로 줄여 3분간 더 끓이면서 국물 농도를 확인한다. 국물이 너무 졸아들면 물을 2~3큰술 정도 추가한다.
- 마지막에 삶은 계란 2개를 반으로 갈라 얹어주면 완성이다. 불을 끄고 1~2분 정도 그대로 두면 떡에 양념이 더 깊게 배어든다.
실패하지 않는 꿀팁
떡볶이를 처음 만들 때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떡을 찬물에 담그지 않고 바로 끓는 육수에 넣는 것이다. 냉동 밀떡을 그대로 넣으면 겉은 퍼지고 속은 딱딱한 상태가 되기 쉬우니, 조리 시작 전에 미리 찬물에 담가두는 순서를 꼭 지키자.
두 번째로 자주 나오는 문제는 국물 농도다. 황진선 떡볶이처럼 걸쭉하면서도 감칠맛 나는 국물을 원한다면 처음부터 물을 적게 잡지 말고, 오히려 넉넉하게 잡은 뒤 끓이면서 졸이는 방식이 실패 확률이 낮다. 물을 처음부터 적게 넣으면 떡이 익기 전에 국물이 다 졸아버려 짠맛만 강해질 수 있다.
마지막으로 양념 강도 조절인데, 고춧가루와 고추장 비율을 그대로 두고 매운맛만 줄이고 싶다면 설탕을 0.5큰술 정도 더 추가해서 단맛으로 매운맛을 살짝 눌러주는 방법을 추천한다. 반대로 더 얼큰하게 먹고 싶다면 청양고추 1개를 어슷하게 썰어 5단계에서 함께 넣으면 국물 전체에 매운맛이 은은하게 퍼진다. 남은 국물에 밥이나 라면사리를 넣어 마무리하면 야식으로도, 한 끼 식사로도 손색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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